“평범과 비범 사이! 우리가 누구? 하이파이브!”
어쩌면 평범했을지도 모르는 다섯 사람. 태권도 유단자 ‘완서’, 조용한 문학 소녀 ‘지성’, 뷰티계의 만능 매니저 ‘선녀’, 철저한 FM 스타일의 반장 ‘약선’,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힙한 백수 ‘기동’. 그들은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한 명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기 다른 장기를 이식받고 기적처럼 다시 살아난다.
이식과 함께 시작된 그들의 변화는 단순한 신체 회복을 넘어선다.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이라는 장기를 이식받은 그들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 각자 자신의 능력에 적응하며 처음엔 혼란스럽지만, 곧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연처럼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다. 그렇게 하이파이브 팀이 결성된다.
하지만 능력만 있고 팀워크가 없다면? 그들은 모일 때마다 충돌하고, 사사건건 부딪히며 사고를 치고 다툰다. 결국 그들을 하나로 묶는 건 절박한 운명. 그들에게 맞서는 존재는 바로 또 다른 장기 이식자이자, 새신교 교주 ‘영춘’. 췌장을 이식받고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 그는 “나는 신이다”라는 망상과 함께 절대자가 되려 하며, 나머지 능력자들을 제거하려 한다.
운명적으로 모인 다섯 명과 세상의 중심이 되려는 한 남자. 초능력은 있지만 조화롭지 못한 팀이, 과연 진정한 ‘하이파이브’가 되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하이파이브〉는 판타지, 코미디, 액션이 절묘하게 섞인 독특한 한국형 초능력 영화로, 사회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개성과 팀워크의 본질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다르기에 더욱 강력한 이 다섯 명의 활약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